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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반정부 시위' 네팔, 젊은층 선호 개혁성향 장관들 지명

'대규모 반정부 시위' 네팔, 젊은층 선호 개혁성향 장관들 지명
입력 2025-09-16 13:39 | 수정 2025-09-1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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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규모 반정부 시위' 네팔, 젊은층 선호 개혁성향 장관들 지명

    수실라 카르키 네팔 임시 총리가 14일(현지시간) 수도 카트만두 총리 청사에서 첫 정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AFP 제공]

    네팔에서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 접속 차단을 계기로 젊은 청년들이 부패 척결과 등을 요구하며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나서 큰 혼란을 겪은 네팔에서 개혁성향의 신임 장관들이 임명되는 등 임시 정부 구성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반정부 시위를 주도한 청년층의 지지를 업고 취임한 수실라 카르키 임시 총리는 청렴한 관료로 평가 받는 인물 3명을 각각 재무장관과 내무부, 에너지부 장관으로 임명했습니다.

    카르키 총리는 "지금 네팔에 필요한 것은 부패를 근절하고, 경제적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임 장관들은 내년 3월 총선 전까지 임시 정부에서 정국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전망입니다.

    카르키 총리는 또 최근 시위로 파괴된 국회의사당과 대법원 등 공공시설을 재건하라고 관련 부처에 지시했습니다.

    네팔 경찰은 시위로 혼란한 틈을 타 교도소에서 탈옥한 수감자 1만4천명 가운데 3천7백여 명을 체포해 다시 구속했지만, 아직 만여 명이 도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네팔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는 정부가 26개 소셜 미디어 접속을 차단한데 반발해 시작됐으며, 특히 부패와 경제 성장에 소극적인 정부에 실망한 젊은 층이 대거 가담하면서 수도 카트만두와 여러 도시에서 확산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8일부터 최루탄과 물대포 등으로 강경 진압했고 시위대가 방화로 맞서는 가운데 경찰관 3명을 포함해 72명이 숨지고, 2천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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