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수익성 좋은 반도체·의약품, 자동차보다 관세 높을 수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익성이 좋은 반도체와 의약품에는 기본이 25%인 자동차보다 더 높은 관세율을 적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6일 영국 방문을 위해 백악관을 나서면서 한국, 일본, 유럽연합 등의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도록 타협해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피해 본다는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아무 것도 타협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자동차에 25% 관세를 처음 부과한 것도 자신이었다, 수년간 아무 관세도 내지 않던 나라들이 이제 15%를 내고 있으며, 반도체와 의약품은 더 낼 수 있다, 이익률이 자동차보다 더 높다고 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꽤 상당한 관세"를 예고하며, 반도체에는 100%, 의약품에 대해서는 150에서 250% 관세율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