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AI 올인'‥"소프트뱅크 비전펀드 20% 감원 검토"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비전펀드가 인력의 최대 20%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비전펀드가 50개 이상의 직책을 감축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비전펀드 대변인은 "AI와 획기적 기술에 과감하고 확신 있게 투자하는 장기 전략을 최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조직을 지속적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7년 1천억 달러 이상 규모로 출범한 비전펀드는 한때 직원 수가 480명에 달했지만, 2019년 이후 인력이 꾸준히 줄어 3월 말 기준 282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보도는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최근 인공지능, AI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챗GPT 개발사인 미국 오픈AI에 약 300억 달러를 투자하고 미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페어 컴퓨팅을 65억 달러에 인수하는 한편, 1조 달러 규모의 AI 산업단지 조성 구상도 추진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