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토니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자국 주재 러시아 대사대리를 초치해 영공 침범에 항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마르구스 차흐크나 외무장관은 "전례가 없는 뻔뻔스러운 행위"라며 "갈수록 광범위해지는 러시아의 공격성을 신속한 정치·경제적 압박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나토는 이날 러시아 전투기 침범이 확인된 직후 에스토니아에 배치된 이탈리아의 F-35 전투기가 긴급 발진했고, 스웨덴과 핀란드의 신속 대응 항공기도 출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러시아 무인기의 폴란드, 루마니아 침범과 맞물려 동유럽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발생한 이번 영공 침범을 두고, 나토 동부전선 대비 태세를 시험하려는 러시아의 의도적 행보라는 의심이 유럽 내에서 증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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