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NASA 등 태양·우주기상 연구 위성 3기 발사

24일 NASA 위성 등 싣고 발사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

태양과 우주 기상 현상을 관측하고 연구하기 위한 미국의 위성 3개가 동시에 발사됐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현지시간으로 24일 오전 7시 30분쯤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미 항공우주국, 나사의 위성 2기와 국립해양대기청의 위성 1기를 탑재한 팰컨9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우주 궤도에 가장 먼저 배치될 '나사의 성간 매핑 및 가속 탐사선'은 태양풍이 만든 보호막인 헬리오 스피어의 외곽 경계를 정밀 관측할 예정입니다.

나사는 이 탐사선이 나사의 유인 달 탐사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우주비행사들에게 태양 폭풍 발생 전에 경보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나사의 또 다른 위성인 '캐러더스 지구-코로나 관측소'는 지구 대기권의 가장 바깥층인 외기권을 돌면서 "우주 기상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