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널은 현지시간 25일 "러트닉 장관이 최근 한국 정부 인사에게, 한국이 약속한 3천5백억 달러를 소폭 증액해, 최종 금액을 일본의 5천5백억 달러에 가깝게 만드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또 한국이 일본 수준에 '크게 근접'하는 것은 어렵다고 보지만, 일본과 동일한 조건을 한국도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저널은 전했습니다.
일본은 이달초 해당 펀드를 미국이 원하는 투자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원금 회수 뒤엔 미국이 이익의 90% 가져가는 내용의 양해 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앞서 지난 7월 말 한국이 3천5백억 달러의 대미 투자 펀드를 조성하는 대신 미국은 상호 관세와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3천5백억 달러 대부분을 현금으로 달라는 미국측과, 대출 보증 방식을 유지한다는 한국측이 맞서면서, 현재 자동차 대미 관세는 25%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월스트리트저널에 "한국과 합의 내용을 미세조정하고 있고 합의된 틀에서 '극적인 조정'을 요구하는 건 아니"라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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