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시간 26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반도체 기업이 미국에서 만든 반도체와 해외 공장에서 수입한 반도체 비율을 1대 1로 맞추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이 비율을 충족하지 못한 기업은 관세 부과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기업들이 새 제도에 적응하고 미국 내 생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초기 단계에서는 완화와 유예 조치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 같은 방안이 미국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나 글로벌파운드리, 대만의 TSMC와 같은 기업들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달 6일 백악관에서 열린 애플의 대미 시설투자 계획 발표 행사에서 "반도체에 약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집적회로와 반도체가 부과 대상"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만약 미국에 반도체 제조 공장을 건설한다면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