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장미일

아르헨티나서 젊은 여성 살해 SNS 생중계‥분노한 시민 수천명 시위

아르헨티나서 젊은 여성 살해 SNS 생중계‥분노한 시민 수천명 시위
입력 2025-09-29 16:05 | 수정 2025-09-29 16:21
재생목록
    아르헨티나서 젊은 여성 살해 SNS 생중계‥분노한 시민 수천명 시위
    아르헨티나에서 여성 3명이 잔혹하게 살해당하는 장면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생중계되면서, 피해자 가족과 분노한 수천 명의 시민들이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위에 나섰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현지 수사 당국을 인용해 지난 19일, 한 마약밀매 조직이 15세 여성 한 명과 사촌 자매 관계인 스무 살 여성 두 명을 납치해 고문했고, 이들의 시신이 실종 닷새 뒤 부에노스아이레스 남부 교외 지역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당국이 입수한 동영상에는 마약밀매 조직 우두머리가 "내 마약을 훔치면 이렇게 된다"고 말하는 소리가 담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마약 밀매 조직이 조직원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피해자를 고문한 뒤 살해했고, 이를 소셜미디어에 생중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당국은 남성 3명과 여성 2명 등 용의자 5명을 체포했지만, 주범으로 지목된 페루 국적의 남성은 도주 중입니다.

    숨진 사촌 자매의 할아버지는 마약 밀매 조직에 대해 "동물에게도 하지 않을 만행을 저질렀다"고 규탄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