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입국한 강경화 신임 주미대사
강 대사는 현지시간 4일, 워싱턴 덜레스공항에 입국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급히 풀어야 할 문제로 무역협상 관련한 이른바 투자패키지와 우리 노동자들의 비자 문제 등을 꼽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 대사는 투자 문제에 대해선 "외교부와 산업부 등이 직접 협상하는데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고, 비자 문제는 "지속가능하고 신뢰할만한 운영이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APEC 방한 일정 관련해선 "계속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양측이 만족할 만한 방한 일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전제조건이 없는 북미대화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선 "이재명 대통령이 적극 지지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각계에 관련 메시지를 계속 발신해 대화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대사는 현지시간 6일, 주미대사관에서 취임식을 할 예정이며, 미국 정부에 신임장을 제출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대사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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