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임시예산안 처리 또 실패‥'2주 차' 셧다운 계속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 정지, 셧다운 사태를 풀기 위한 단기 재정법안 처리가 또 불발됐습니다.

미 연방의회는 셧다운 엿새째인 현지시간 6일 상원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발의한 재정법안을 상정·표결했지만 모두 가결을 위한 최소 득표에 실패했습니다.

현재의 지출 수준을 유지하는 자신들의 재정법안을 처리해 연방정부를 먼저 가동한 뒤 오바마케어 보조금 지급 연장을 논의하자는 공화당과, 오바마케어 보조금 지급 연장에 대한 확약이 필요하다는 민주당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재정법안 처리 불발로 미국인들이 필요로 하는 많은 프로그램, 서비스, 그리고 사회 기반에 영향을 미치게 됐다"며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