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25.9.4]
김 위원장은 축전 서두에서 푸틴 대통령을 '나의 가장 친근한 동지'라고 칭하며, 두 정상 간 각별한 관계를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일대전성기를 맞이한 북러 동맹관계가 우리 사이 맺어진 따뜻한 친분관계와 동지적 유대에 의해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어질 것"이라며 "다극화된 세계질서를 수립하는 데 중대한 기여를 하게 되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북러 동맹이 '정의롭고 다극화된 세계질서를 수립하는 데 중대한 기여를 하게 되리라'고 밝힌 대목은 지난해 김 위원장이 푸틴에 보낸 축전에는 없던 내용입니다.
김 위원장은 또 지난달 중국 베이징 전승절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난 것을 회상하며 "우리는 앞으로도 러시아의 정의의 투쟁을 전적으로 지지할 것이며, 그것을 형제적 의무로 간주하고 북러 조약의 이행에 변함없이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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