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시간으로 8일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백악관은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태국-캄보디아 평화협정 서명식을 주재하는 것을 정상회의 참석 조건으로 제시했다고 익명의 소식통 3명이 전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도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의와 별도로 평화협정 서명식 개최를 요구했다고 외교 당국자와 말레이시아 정부 관계자 등 소식통 4명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들은 서명식이 성사될 경우 지난 7월 닷새 동안 43명의 사망자를 낳은 태국과 캄보디아의 무력 충돌을 끝내는 데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국제적으로 알릴 기회를 갖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또 노벨평화상 수상에 집념을 보여온 트럼프 대통령이 '피스메이커'로서 자신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도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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