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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유럽, '러시아 제재'로 결집‥"트럼프 2기 이후 첫 공동 행보"

트럼프-유럽, '러시아 제재'로 결집‥"트럼프 2기 이후 첫 공동 행보"
입력 2025-10-24 14:58 | 수정 2025-10-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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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유럽, '러시아 제재'로 결집‥"트럼프 2기 이후 첫 공동 행보"

    지난 8월 18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유럽 지도자들이 회동하는 모습

    미국과 유럽이 동시에 러시아 제재 카드를 꺼내들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압박에 나섰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는다며 러시아 대형 석유기업 로스네프트와 루코일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들은 러시아 전체 산유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양대 석유기업으로, 이번 조치 이후 러시아 4대 석유기업은 모두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됐습니다.

    같은 날 유럽연합도 러시아산 LNG 수입 금지 조치 등을 포함한 19차 대러시아 제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또 러시아산 원유 밀수에 활용되는 '그림자 선단' 소속 유조선 117척도 제재 명단에 추가하기로 하면서, 제재 대상 유조선은 총 558대로 늘었습니다.

    EU 비회원국인 영국도 가세해, 지난 15일 러시아 로스네스트와 루코일, '그림자 선단' 소속 유조선 44척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를 두고,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미국과 유럽이 대러시아 압박에서 보조를 맞춘 행보라고 현지시간 23일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한 달간 미국과 EU 관리들이 러시아 경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압박하는 방안을 놓고 긴밀히 협의해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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