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캄보디아 남서부 시아누크빌의 한 대로 로터리에서 도움을 요청하던 한국인 40대 남성이 현지 경찰에 발견된 모습 [연합뉴스/크메르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시아누크빌의 한 대로 로터리에서 외국인 남성이 소리를 지르고 뛰어다닌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현지 소셜미디어에는 이 남성이 로터리 한복판에서 주변을 두리번거리면서 "한국 대사관에 연락해달라", "제발 도와달라"고 외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 남성을 경찰서로 데려와 신원을 확인했으며, 이어 다음 날 실종된 아들을 찾던 한국인 김 모 씨가 발견된 남성이 자신의 40대 아들임을 확인했습니다.
김 씨는 아들이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면서 치료를 위해 한국으로 데려가도록 해달라고 요청했고, 경찰은 신원을 확인한 뒤 출국을 허가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김 씨의 아들이 어떤 경위로 현지에 오게 됐는지, 범죄단지 등과 관련이 있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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