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골 주재 북한대사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망명한 통역원의 소속과 직책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북한 당국이 주민들의 외국 방문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어서 어느 정도 사회적 지위가 있는 인물로 보입니다.
교도통신은 "북한이 몽골 주재 대사 교체를 발령했다"면서 "이번 사안과 직접적 관계가 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책임을 추궁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체제에서 외교관 등 엘리트의 탈북이 이어지고 있다"며 "북한은 한국을 적국으로 규정했지만, 외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엘리트 중에는 폐쇄적 체제에 회의감을 품은 사람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016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였던 태영호 전 국회의원의 망명과 2023년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 정무참사였던 리일규 씨가 한국으로 망명한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통신은 한국 외교부가 이와 관련한 질의에 "답할 입장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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