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타임스는 "한국이 일본보다 더 많은 양보를 얻어냈고, 전반적으로 덜 부담스러운 협상을 성사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의 대미 투자금이 일본보다 적고, 한국은 투자 프로젝트가 '상업적으로 합리적이어야 한다'는 안전장치를 확보한 반면 일본은 미국 측에 투자 대상 결정권을 넘겨줬다는 이유입니다.
뉴욕타임스는 그러면서 "이번 협상이 한국 정부에는 큰 안도이며, 이재명 정부의 외교 정책상 주요 성과이기도 하다"는 브루킹스연구소 한국석좌의 평가도 함께 전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 블룸버그 등도 이번 합의를 깜짝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 정부 관계자들이 협상 타결 가능성을 낮게 평가해왔다며 수개월간 팽팽한 협상 끝에 나온 예상 밖의 진전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블룸버그도 한국이 투자자금 조달에 직접 현금 외에도 지분과 대출, 대출 보증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외신은 오늘 아침 전해진 트럼프 대통령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에도 주목했습니다.
AP통신은 "미국의 핵잠수함 기술은 미군이 보유한 가장 민감하고, 철저히 보호돼 온 기술"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해당 기술을 극비로 유지해왔으며, 가까운 동맹인 영국 및 호주와 체결한 핵잠수함 협정에서조차 미국의 직접 기술 이전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짚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이 현재 보유한 구식이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디젤 잠수함 대신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 AI 오디오를 통해 제작된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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