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30일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회담 결과에 따라 최소 화물선 4척분의 미국산 대두 25만 톤을 추가로 구매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이 이번에 구매한 대두는 미국 태평양 북서부 항만과 걸프만 터미널에서 올해 말과 내년 초 선적될 예정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시 주석과의 회담 직후 미국으로 돌아가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중국이 엄청난 양의 미국산 대두를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농무부 브룩 롤린스 장관도 SNS를 통해 중국이 올해 안에 최소 1천200만 톤, 향후 3년 동안 매년 최소 2천500만 톤의 미국산 대두를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교역 재개는 시 주석이 강조한 양 측 합의에 대한 조속한 후속 작업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시 주석은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 "양국이 중요한 경제·무역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해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후속 작업을 조속히 다듬고 마무리해 세계 경제에 실질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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