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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장현주

"트럼프-푸틴 회담 돌연취소, 알고보니 러시아 무리한 요구 탓"

"트럼프-푸틴 회담 돌연취소, 알고보니 러시아 무리한 요구 탓"
입력 2025-10-31 17:03 | 수정 2025-10-3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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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푸틴 회담 돌연취소, 알고보니 러시아 무리한 요구 탓"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휴전과 관련해 미·러 정상회담이 돌연 취소된 것은 러시아의 무리한 요구 때문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현지시간 31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지난 16일 2주 안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만나기로 합의했었지만, 며칠 뒤 러시아가 미국에 공문을 보내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공문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돈바스 영토 포기와 병력 감축, 나토 가입 영구 포기 보장 등 그간 푸틴 대통령이 요구해왔던 사항이 그대로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는 루한스크주 전체와 도네츠크주의 75%를 점령하고 있는데, 현재 전선을 동결해야 한다는 미국과 EU, 우크라이나 측 입장을 러시아가 받아들이지 못한 겁니다.

    미국 국무부 장관 마코 루비오와 러시아 외무부 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도 서로 통화는 했지만 진전은 없었고, 보고를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시간 낭비를 원하지 않는다"며 지난 22일 회담 계획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진전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때"에 러시아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지만, 러시아가 강경한 노선을 고수하는 한 당분간 정상급 대화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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