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오션 필리조선소 [연합뉴스/한화오션 제공]
미국 백악관이 현지시간 1일 공개한 미중 정상 간 무역 합의 팩트시트에 따르면 중국은 중국의 해상·물류·조선 산업에 대한 미국의 '무역법 301조' 조사에 보복하기 위해 시행한 조치를 철회하고, 다양한 해운 기업에 부과한 제재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이 미국무역대표부의 '무역법 301조' 조사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관련 회사들을 제재 목록에 올린 바 있습니다.
미국의 조선업 재건에 협력해온 한화오션을 겨냥한 이 조치를 두고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외국 기업들이 미국 조선업에 투자하는 것을 막으려는 경제적 강압이자 보복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미국도 중국의 해상·물류·조선 산업을 겨냥해 시행한 '중국산 선박 입항 수수료' 등의 조치를 오는 10일부터 1년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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