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 구금 사태 한국인 근로자 일부, '기존 비자'로 조지아 복귀

텅 빈 미 현대차-LG엔솔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 2025.9.12 [자료사진]

지난 9월 미국 조지아주 구금 사태 당시 귀국한 한국인 근로자 가운데 일부가 최근 미국 현장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애틀랜타저널 컨스티튜션에 따르면, LG엔솔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배터리 공장 현장에 복귀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체포된 317명 가운데 몇 명이 복귀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조지아 동남부 연합한인회장은 이민세관단속국에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 3명이 지난달 단기상용 비자인 B1 비자로 재입국한 것을 직접 목격했다면서 구금 사태를 겪었음에도 업무를 끝내기 위해 다시 조지아주로 출장을 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인 근로자들이 기존에 발급된 B1 비자를 이용했으며, 공항 입국 절차에서도 큰 문제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숙련된 외국인 기술자들의 입국을 보장할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일부 근로자들은 여전히 체포와 구금 사태 당시 트라우마로 미국 재입국을 원치 않고 있고 일부는 이민세관단속국을 상대로 소송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