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해군, 日자위대에 이달 공동수색 훈련 보류 의사 전달"

한·일 연합 수색구조훈련 모습

한국 해군이 일본 해상자위대에 이번달 함께 벌이기로 했던 공동 수색·구조훈련을 보류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오늘 양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공동 훈련은 지난 1999∼2017년 10차례 이뤄진 후 지난 2018년 12월 발생한 '초계기 갈등'으로 중단됐다 올해 재개될 예정이었습니다.

일본이 한국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독도 비행을 이유로 이번달 초 중간 급유 지원을 거부한 것이 공동 훈련 보류의 배경으로 보입니다.

한국은 일본의 중간 급유 거절 이후 '자위대 음악 축제'에 군악대 참가를 보류한다는 의사도 이미 일본 측에 전달한 바 있습니다.

신문은 "일본의 급유 지원 중단 이후 양국 방위교류 잇따라 보류되고 있지만 양국 정부는 양호한 한일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사태 진정을 도모할 생각"이라며 "주변 안보 환경이 악화 일로를 걷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