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란드 제1원전 부지
폴란드 에너지부는 현지시간 28일 "포메라니아주에 들어설 첫 번째 원자력발전소 계획을 진행하는 것과 동시에, 유사한 두 번째 투자를 준비 중"이라며 "'경쟁협의'에 참여하도록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한국의 4개 원자로 제작 기업을 초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4개 기업은 미국에 본사를 둔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 코퍼레이션, 프랑스 국영 에너지기업 EDF, 한국의 한수원, 캐나다의 원자력 기업 앳킨스리알리스입니다.
'경쟁협의'는 2026년에 열릴 예정이며, 어떤 기업이 원전 기술을 제공할지 결정하게 된다고 에너지부는 밝혔습니다.
올해 가을 폴란드는 '폴란드 원자력 개발 계획'에 따라 첫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착공했는데,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 코퍼레이션이 폴란드 제1원전의 사전 설계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계획에 따르면 폴란드는 당분간 2∼3년에 하나꼴로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며, 6개 원전이 완공되면 합계 용량이 최대 9 기가와트에 이를 전망입니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4월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계약을 성사시켰으나 이후 원전 수주를 위해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불리한 조건으로 지식재산권 분쟁 해소 합의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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