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달 3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성인 1천3백여 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률은 36%로 10월보다 5%포인트 낮아졌고 부정률은 6%p 오른 60%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월 취임 한 달 뒤 조사에서 47%였던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대에서 횡보하다 이번 조사에서 취임 후 최저치로 내려왔습니다.
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달 14일에서 17일 미국 성인 천여 명에 대해 벌인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8%로 집권 2기 들어 최저치로 나타났습니다.
또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유거브에 의뢰해 지난달 21일에서 24일, 미국 성인 1천6백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국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운영되느냐'는 질문에 긍정률은 31%, 부정률은 57%로 조사됐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율에서 고전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 문제, 특히 높은 물가가 공통적으로 지목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이 많은 것으로 여겨지는 폭스뉴스가 지난 19일 공개한 이용자 투표 결과에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긍정률은 38%, 부정률은 61%로 조사됐습니다.
조지워싱턴대 토드 벨트 교수는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에 무당층의 기여도가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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