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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장현주

대만 당국 '중국판 인스타' 차단 조치에 집권당 "젊은 층 반발 우려"

대만 당국 '중국판 인스타' 차단 조치에 집권당 "젊은 층 반발 우려"
입력 2025-12-08 15:13 | 수정 2025-12-0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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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당국 '중국판 인스타' 차단 조치에 집권당 "젊은 층 반발 우려"
    대만 당국이 최근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SNS 플랫폼 '샤오훙수'를 차단한 가운데 대만 집권당은 젊은 층의 반발과 표심 이탈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8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집권당인 민진당 관계자는 최근 행정당국이 '샤오훙수'에 대해 1년동안 차단 조처를 내린 데 대해 사회적 소통이 부족했다면서 정치적 후폭풍이 불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11월로 예정된 지방선거에서 "젊은 층 표심에 일정 정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일부 젊은 층의 반감으로 인해 지방선거에서 집권당 이미지에 매우 뚜렷한 생채기를 남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 소식통은 대만 당국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중국의 간섭을 우려해 '샤오훙수' 차단 조처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강성 민진당 지지자와 대만 독립 지지자들 사이에서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고 연합보에 전했습니다.

    민진당 강성 지지자들은 국가안보가 최고 우선순위로 중국 플랫폼은 본질적으로 리스크가 있어 차단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대만 독립 지지자들은 '샤오훙수'를 통해 생활 정보를 이용하는 청년층이 많으므로 사용 금지에 앞서 미디어를 제대로 알고 쓰는 교육을 강화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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