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 14일 오후 6시 40분쯤 본다이 비치 중심가에서 검은색 옷을 입은 용의자 2명이 총기를 무차별 난사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목격자들은 당시 해변에서 10분 정도 50발이 넘는 총성이 들렸고, 관광객이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고 전했습니다.
호주 경찰은 이번 총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1명이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고, 29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신고가 접수된 지 45분쯤 지나 용의자 2명을 체포했는데, 1명은 사망했고, 용의자 차량에선 사제 폭발 장치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날은 유대인 명절인 '하누카' 첫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보려고 해변에 인파가 몰린 상황이었으며, 경찰은 이 행사를 노려 몇 개월 전부터 계획한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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