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찍힌 사진 들어있는 서랍이 찍힌 사진 [연합뉴스/미국 법무부 공개 사진]
미국 주요 언론매체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는 19일에 파일을 공개했다가 20일에 이 중 일부를 삭제했는데 삭제된 사진 중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것도 있었습니다.
이 사진은 엡스타인이 맨해튼 자택에서 쓰던 가구를 찍은 것인데 사진에 나타난 열린 서랍 안의 사진들 중에는 트럼프의 모습이 드러난 것들이 있었습니다.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그리고 엡스타인의 여자친구였던 길레인 맥스웰의 모습도 트럼프와 함께 사진에 찍혀 있었습니다.
삭제된 사진들에는 따로 설명이 붙어 있지 않았지만, 2019년에 수사기관이 엡스타인의 맨해튼 타운하우스를 압수수색 할 당시 확보된 자료로 추정됩니다.
이렇게 해서 19일에 공개됐던 사진들 중에서 삭제되지 않고 남은 것 사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에 관한 것은 없어졌습니다.
연방하원 감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갈무리해 뒀던 삭제된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올린 후 "또 다른 무엇이 은폐되고 있느냐"고 팸 본디 법무부 장관에게 묻기도 했습니다.
법무부는 웹사이트에 삭제 이유를 밝히지 않았고 법무부 공보담당자는 언론의 문의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법무부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신중을 기하기 위해 사진과 기타 자료들은 법을 준수하며 계속 검토되고 편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