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한국과 북핵 협의 안했다‥불신 조장 시도"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자료사진]

한국과 러시아 북핵 관련 당국자가 최근 모스크바에서 비공개로 만나 북핵 등 북한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는 보도에 대해 러시아가 "북러 불신을 조장하려는 시도"라며 부인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21일 성명에서 "러북 협력을 반대하는 자들이 양국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이간질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한국과 어떠한 협의도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북한과 협력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은 일관되고, 원칙적이고, 정치적 고려에 좌우되지 않는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작전에 북한이 지원한 것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