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 라이트우드 지역에서 토석류에 파묻힌 차량
미국 기상청에 따르면 현지시간 24일부터 시작된 악천후로 캘리포니아 남부 산악 지대에는 최고 254mm, 저지대에는 최고 127mm의 비가 내렸습니다.
북부 캘리포니아 지역에는 시속 100km 넘는 강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로 돌발 홍수가 발생했고, LA 북동쪽 산악 지대인 라이트우드에선 폭우에 따른 홍수와 밀려든 토석류로 주택과 차량이 침수되면서 헬기까지 동원해 주민 구조가 이뤄졌습니다.
빗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전봇대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숨지고, 강풍에 떨어져 내린 나뭇가지에 부딪혀 60대 남성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내 12만여 가구에 전기가 끊기고 LA와 오렌지카운티, 샌디에이고 등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기상청은 폭풍우가 잦아들고는 있지만 침수된 지역 등에서 추가 홍수나 산사태 등에 주의할 것을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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