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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트럼프-젤렌스키 종전 회동 직전 키이우 대규모 공습

러시아, 트럼프-젤렌스키 종전 회동 직전 키이우 대규모 공습
입력 2025-12-27 11:26 | 수정 2025-12-2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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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트럼프-젤렌스키 종전 회동 직전 키이우 대규모 공습

    [자료사진]

    러시아가 크리스마스 전야 공습에 이어 또다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공격을 가했습니다.

    로이터와 AFP 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27일 이른 오전 우크라이나 키이우 여러 곳에서 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방공망이 가동 중이며, 시민들은 대피소로 이동하라'고 안내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도 전국 단위의 공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러시아의 공습 규모와 이로 인한 피해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 수도를 겨냥한 이번 공습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오는 28일 미국에서 만나 러·우 전쟁 종전안을 논의한다고 알려진 이후 이뤄졌습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종전안을 두고 상당 부분 이견을 좁힌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영토 양보를 압박하기 위해 강도 높은 군사 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동부 도네츠크에서 완전히 군대를 철수하고, 돈바스 지역 영토 전체를 내놓아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현재 전선에서 전투를 중단하고, 러시아에 점령된 지역의 일부만 양보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러시아는 지난 23일에도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을 가해 4살 어린이 등 우크라이나인 3명이 숨졌고, 크리스마스이브에도 추가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미국과 유럽, 교황의 '크리스마스 휴전' 요청을 거부했던 러시아는 그러나 성탄절 당일에는 공습을 가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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