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경제
기자이미지 김건휘

이창용 "대미 투자, 외환시장 안정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결정될 것"

이창용 "대미 투자, 외환시장 안정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결정될 것"
입력 2026-01-02 09:42 | 수정 2026-01-02 09:42
재생목록
    이창용 "대미 투자, 외환시장 안정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결정될 것"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에 연간 200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생길 수 있는 원화 약세 우려에 대해 "외환시장 안정을 해치는 결정에는 동의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오늘 신년사를 통해 "대외 여건을 살펴보면 글로벌 통상환경과 각국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미국 내 사법적·정치적 변수의 전개에 따라 관세와 무역정책을 둘러싼 위험이 다시 커질 수 있다"면서 "미·중 간 갈등이 확대될 경우 한국 역시 그 영향에서 자유롭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가 지난해 미국과 체결했던 투자 협정과 관련해서도 "지난해 10월 APEC 정상회의 이후 관련 리스크가 완화되었지만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고 보기 어렵고, 구체적인 투자 대상과 방식에 대해서 여전히 조율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총재는 "연간 2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자금이 원화 약세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200억 달러는 최대치를 의미하며, 양국 간 MOU에 명시된 바와 같이 실제 투자 규모는 외환시장 안정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매년 기계적으로 200억 달러가 대미 투자 자금으로 유출되는 것이 아니며, 한국은행은 정부와 함께 외환시장 안정을 훼손하는 어떠한 결정에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재는 아울러 "5월로 예정된 파월 의장의 임기 종료 이후 미 연준의 정책 방향과 그에 따른 시장 영향은 중요한 변수"라면서 "일본, 유로지역, 호주 등에서는 금리 인상이 시작되었거나 기조 전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국가 간 차별화된 통화정책이 시장 변동성을 확대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