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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총재 "한은이 돈 풀어 환율 올라? 사실 아냐"

이창용 총재 "한은이 돈 풀어 환율 올라? 사실 아냐"
입력 2026-01-15 16:06 | 수정 2026-01-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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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용 총재 "한은이 돈 풀어 환율 올라? 사실 아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광의의 통화량인 'M2' 통화량이 늘어 환율이 올랐다는 일각의 주장을 두고 "최근 가장 가슴 아프고 화나는 것"이라며 "한은이 돈을 많이 풀어 환율이 올랐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총재는 금리 동결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후 3년간 가계부채를 줄이려 노력했고 그 결과 M2 증가율이 이전보다 늘지 않고, 늘어나는 추세를 멈췄다"며 "한은이 돈을 너무 많이 풀어서 환율이 올랐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나라 GDP 대비 M2 비율이 미국의 2배라 유동성이 과도하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국가별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GDP 대비 M2 비율을 놓고 유동성이 크다고 하는 건 들어보지도 못한 이론"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0년간 GDP 대비 M2 비율이 계속 우리가 미국보다 높았는데 갑자기 이 비율 때문에 환율이 오르겠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선 박종우 부총재보도 추가로 "M2 증가율이 환율 상승을 주도했다는 주장이 있는데, 코로나 이전에는 상당한 상관성을 보였지만 그 이후 방향성도 달라지고 있고 뚜렷한 상관관계도 찾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미국보다 GDP 대비 M2 비율이 2배 높은 게 고환율 원인이라는 데 동의하기 어렵다"며, "우리나라는 전체금융업권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율이 40%대고, 미국은 그 절반인 23% 수준이라 비율에도 그대로 반영되는데, 과거부터 존재해 온 이런 차이가 갑자기 환율 상승원인으로 지목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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