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아파트 모습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18.67% 올라 전년도 상승률 7.86%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2007년 28.42%, 2021년 19.89%에 이어 역대 3번째 상승률입니다.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 송파, 서초 등 강남 3구가 24.7%, 마포·용산·성동 등 한강벨트는 23.13% 오르면서 평균을 끌어올렸습니다.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69%로 전년도와 같았지만, 공시가격 자체가 급등하면서 고가 주택 보유세 부담도 커졌습니다.
국토부 보유세 시뮬레이션 결과 서울 서초구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제곱미터의 경우 공시가격이 45억 6천9백만 원으로 33% 오르면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합친 보유세가 지난해 1천829만 원에서 올해 2천855만 원으로 56.1% 급등했습니다.
서울 압구정동 신현대 9차 전용 111제곱미터도 보유세가 2천919만 원으로 57.1% 뛰었습니다.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와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리버뷰자이 전용 84제곱미터 역시 공시가격이 30% 안팎 오르며 보유세가 50% 넘게 올랐습니다.
1가구 1주택 종부세 대상인 공시가 12억 초과 주택도 전국 48만 7,362가구, 전체의 3.07%로 집계돼 규모와 비율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단, 재산세와 종부세는 매년 6월 1일 시점 소유자에게 부과되는 만큼 5월 안에 집을 팔면 보유세를 피할 수 있습니다.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 전용 464제곱미터로 325억 7천만 원이었고, 공시가격 최하위 공동주택은 강원 영월 장릉레져타운 전용 17제곱미터로 282만 원이었습니다.
서울 외에는 경기 6.38%, 세종 6.29%, 울산 5.22% 순으로 공시가격이 많이 올랐고, 제주와 광주, 대전은 1% 이상 공시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올해 공시가격은 내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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