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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5년 외국은행 국내지점 영업실적 잠정치'를 보면, 국내에서 영업 중인 32개 외국계 은행 지점이 거둔 당기순이익은 1조 6천773억 원으로 2024년보다 1천28억 원 줄어들었습니다.
우선 이자이익이 2024년보다 4.7% 줄어든 9천137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달러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해외에서 돈을 빌려 오는 비용 부담은 큰 반면, 연평균 국고채 금리 등이 떨어지며 이 돈을 굴려 얻는 수익은 줄었기 때문입니다.
비이자이익도 2024년보다 2% 줄어든 2조 4천909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환율이 요동치면서 외환이나 기업들의 환율 보험인 파생상품 거래를 통해 얻은 이익은 3조 1천942억 원으로 2024년보다 43.1%, 1조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가지고 있던 채권 값 등이 떨어지며 4천억 원 넘는 흑자를 냈던 2024년과 달리 유가증권 부문에서 5천448억 원 손실을 내 전체 비이자 이익이 감소했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계 은행의 순이익이 40% 넘게 급감했지만, 유럽계와 중국계 은행은 외환·파생거래 이익이 늘어 당기순이익이 1년 전보다 각각 13.3%, 29.9% 늘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중동발 충격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외국계 은행들의 자금 운용과 리스크를 집중 점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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