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은 3월 잠정 국제수지 통계를 내고 경상수지가 373억 3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4조 4천억 원 흑자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그 전달인 지난 2월에도 경상수지는 231억 9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 200억 달러를 돌파했는데, 지난달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경상수지는 35개월 연속 흑자를 보였는데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흑자 흐름입니다.
올해 들어 3개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737억 8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3.8배에 달했습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도 역대 최대입니다.
3월 상품수지는 350억 7천만 달러 흑자로, 작년 3월의 3.6배에 달했습니다.
수입이 592억 4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7% 증가했지만, 수출이 같은 기간 57% 가까이 늘어난 943억 2천만 달러로 나타나면서 상품수지도 역대급 기록을 세운 겁니다.
반도체 수출이 149%, 컴퓨터주변기기가 167% 늘면서 IT 품목의 수출이 호조였습니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국제 유가 급등과 공급망 불안이 있었지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주요 수출 품목이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그밖에 서비스수지는 12억 9천만 달러 적자, 본원소득수지는 35억 8천만 달러 흑자였습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3월 369억 9천만 달러로 지난달보다 더 크게 증가했습니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주식 등 해외 투자가 40억 달러 늘어난 반면 외국인이 국내 주식 등에 투자한 금액이 340억 4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국외투자가 88억 9천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37억 7천만 달러씩 각각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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