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성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기자간담회 [연합뉴스/한국은행 제공]
신성환 한국은행 금통위원은 오늘 한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가가 계속 고공행진하는 상황에서는 우리 경제가 엄청나게 고통을 받는 한이 있더라도 고유가 2차 충격을 최소화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처럼 밝혔습니다.
내일 임기 만료를 앞둔 신 위원은 금리 인하 소수의견을 내왔던 그동안과 다르게 지금은 미국·이란 전쟁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졌다며 "지금 의사 결정을 하라고 한다면 예전보다 물가 걱정을 훨씬 더 많이 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신 위원은 기준금리를 동결했던 지난해 1월과 4월, 8월, 10월, 11월 금통위에서 홀로 금리 인하 소수의견을 냈습니다.
더불어 금리 정책 결정 우선순위에 관해서도 "항상 인플레이션이 최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면 성장과 물가가 상충하는 상황에서도 물가에 무게를 두는 게 적절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금리 경로 전망에 관해서는 유가가 핵심 고려사항이라면서 "연말까지 유가가 고공행진 하면 물가에 미치는 2차 충격을 피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또 반도체 호조로 우리나라 성장률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커졌지만, 경제 양극화는 여전하거나 오히려 더 심화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최근 환율 수준에 관해서는 "원화가 저평가된 가장 중요한 이유는 한미 금리 역전이지만 이를 고려해도 지나치게 저평가되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거주자의 해외 투자 수요가 빠른 기간에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는데, "다만 여러 흐름을 볼 때 환율이 앞으로 지금보다 하향 안정화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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