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5-18 20:35 수정 | 2026-05-18 20:54
스타벅스코리아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 데이′ 이벤트를 진행한 데 대해 논란이 커지자 행사를 즉각 중단하고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했습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손정현 대표 명의의 사과문에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잘못된 표현이 담긴 마케팅으로 인해 깊은 상처를 입으신 5·18 영령과 오월 단체, 광주 시민분들, 그리고 박종철 열사 유가족분들을 비롯해 대한민국 민주화를 앞장섰던 모든 분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늘 오전 온라인 텀블러 판매 이벤트와 관련된 문구에 엄중한 역사적 의미를 가진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연관된 내용이 매우 부적절하게 사용됐음을 인지했고, 즉시 행사를 중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과 사안의 엄중함을 통감하고, 이와 같은 일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사고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 경위를 면밀히 파악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묻는 등 필요한 조치를 다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텀블러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날 ′탱크 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 등을 사용했습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이 표현이 5·18민주화운동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비하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스타벅스코리아는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 등에 사과문을 공지했으나 사태가 잦아들지 않자 손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공식 배포하며 재차 사과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