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은 '2026년 4월 통화와 유동성' 자료를 통해 4월 광의통화(M2)의 평균 잔액이 4천153조 9천억 원으로, 지난 3월보다 25조 3천억 원, 0.6%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증가율이 0.4%이었는데, 돈이 불어나는 속도가 한 달 전보다 더 빨라졌습니다.
계절 요인을 포함한 원계열 기준으로 작년 4월과 비교해도 5.7% 증가했습니다.
최근 업황 호조를 보인 반도체 기업들이 번 돈을 은행에 많이 맡기면서,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이 증가로 돌아선 게 큰 영향을 줬습니다.
지난 3월에는 1조 4천억 원 줄었던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이 4월에는 13조 원이나 늘었습니다.
주식 투자를 위한 대기 자금이 유입되면서 증권사 CMA를 중심으로 한 기타통화성상품도 3월에는 2조 원 가까이 감소했지만 4월 8조 3천억 원 증가로 바뀌었습니다.
주체별로 봐도 일반 기업이 16조 1천억 원, 가계와 비영리단체가 7조 원 더 많은 돈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번 공표부터 대형 증권사의 종합투자계좌(IMA)를 금융기관유동성(Lf) 통계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IMA는 중도해지 시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어 당장 쓸 수 있는 통화로 보긴 어렵지만, 계약 해지를 통해 쉽게 현금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Lf에 부합한다는 통계 개편 기준에 따른 것입니다.
올해 4월 기준 IMA 잔액은 2조 9천억 원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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