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이 원장은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모가 14조 원을 넘어서며 급증하고 있다"며 "92% 정도를 개인투자자가 보유하고 있고 높은 변동성으로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속 하락장에서는 손실률이 -37%까지 확대되는 사례도 확인됐다"며 "소비자 경고를 발령했지만, 과열 양상이 진정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플레이어는 실익이 없고 관리·운영하는 시스템만 이익을 보는 부분을 개인적으로 심하게 우려한다"며 "투자자 대부분이 중산층과 서민이 많은데 증시 변동성이 오면 가계에 큰 충격이 될 수 있어 별도의 안전 조치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해외 투자 자금을 국내 시장으로 유인하려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취지와 관련해서는 "효과가 크지 않았던 반면, 부작용은 너무 커진 부분이 있다"며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 했나'라는 반성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신용 관련 부분에 대해 외부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부분이 뭘까를 보고 있다"며 "미수부터 신용까지 단계별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정책 당국과 고민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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