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2020년 총선을 앞두고 김병기 의원이 전 동작구의원 2명으로부터 각각 1천만 원과 2천만 원을 건네받고 수개월 뒤 돌려줬다는 내용의 진술서가 최근 나왔습니다.
같은 내용을 폭로한 이수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MBC와의 통화에서 "그때 김병기 의원이 너무 힘이 세서 뭉갤 거라고 생각해 당 대표가 판단해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당시 당 대표였던 이재명 의원실로 해당 진술서를 보내라고 보좌진에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좌진이 '중요한 거니까 김현지 보좌관에게 보냈다'고 보고를 했다"며 "저는 당시에 김현지가 누군지도 몰랐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후 연락이 없어 다시 물어보니 윤리검찰단에게 보냈다고 하고, 윤리감찰단은 통째로 김병기 쪽으로 보냈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 전 의원은 2024년 2월 CBS 유튜브에 출연해 "두 분이 진술서를 써왔고 그 비리 의혹의 당사자가 검증위원장이었다"고 말했는데, 당시 민주당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위원장은 김병기 의원이었습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내고 "민주당 공천 헌금 의혹의 본질은 이제 ‘누가 돈을 받았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누가 이를 덮었는가'의 문제로 옮겨가고 있다"며 "그 은폐의 핵심에 이재명 대통령과 김현지 실장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당 대표실에게 전달되었음에도 어떠한 진상 조사나 조치도 없이 비리 의혹의 당사자에게 되돌아갔다"며 "이는 단순한 행정 착오의 문제가 아니라, 김현지를 중심으로 한 당시 이재명 당 대표실 차원의 의도된 은폐 정황으로 볼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김현지 실장은 이재명 당 대표실의 핵심 실무자인 보좌관이었고, 현재는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으로 권력의 중심에 서 있다"며 "국민의힘은 민주당 공천 뇌물 게이트에 대한 특검 도입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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