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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소희

"포대갈이" "윤앤킴 어때"‥이름 바꾸기로 해도 '냉소'

"포대갈이" "윤앤킴 어때"‥이름 바꾸기로 해도 '냉소'
입력 2026-01-12 13:44 | 수정 2026-01-1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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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격적으로 당명 교체를 결정했습니다.

    [정희용/국민의힘 사무총장]
    "13만 3천 명 68.19%의 책임 당원께서 당명 개정에 찬성 의견을 주셨습니다. 당명 개정을 시작으로 장동혁 당 대표의 이기는 변화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당원 의견 수렴과 국민공모 등을 거쳐 다음 달 중에 당명이 바뀔 예정인데, 바뀐다면 지난 2020년 9월 이후 5년 반 만입니다.

    앞서 장동혁 대표는 지난 7일 당 쇄신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전 당원의 뜻을 물어 당명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비상계엄 내란 세력과 단절하지 못하고 있다는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당명 교체 효과가 있을지를 두고 당내에서부터 냉소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영/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출처: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저는 오늘 당명 바꾸는 거 ARS 받았죠. 2번 눌렀죠."
    <진행자: 2번이 뭐예요?>
    "반대. 당명을 뭐하러 바꿉니까? 당명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국민의힘 전신 정당에서 의원을 지냈던 인사들 중에서도 비슷한 반응이 나왔습니다.

    [정옥임/전 의원(출처: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생각이 안 나요, 왜냐하면 하도 많아서. 그래서 자유, 그다음에 통합, 이런 거 국민, 이런 거 해가지고 할까요?"
    <자유, 통합 이미 다 나왔던 단어들이에요.>
    "별수 없어요."
    [김용남/전 의원]
    "윤앤킴. 윤앤킴으로 하면 되잖아요."

    당명 개정 과정에서 극우 이념이 과잉 반영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의 최다선인 주호영 의원도 비용만 엄청나게 드는 '포대갈이'가 될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주호영/국회 부의장(출처: BBS '금태섭의 아침저널')]
    "겉에 포대만 갈이 하는 것. 그것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성공하지도 못한다. 당명을 바꾸겠다는 것은 기존 당이 해 오던 행태 그다음에 국민들의 평가로부터 완전히 바뀐 당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인데 내용이나 행태는 그대로이면서 당명만 바꾸어서는 효과가 거의 없을 것이다."

    '국민의힘' 당명은 지난 2020년 9월 당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에 의해 결정됐습니다.

    이후 최초의 30대 정당 대표인 이준석 대표를 배출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당선시켰지만, 이후 윤석열 정권의 실정과 12.3 내란 사태, 대선 패배 등을 거치며 걷잡을 수 없이 추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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