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오찬 직전 돌연 불참을 통보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당일 '노쇼', 그것도 약속된 시간을 불과 1시간가량 앞두고 불참을 통보한 것에 대해 결례는 물론이고 정무적으로도 최악의 선택이라는 비판이 보수진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지아/국민의힘 의원(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오찬 취소를 한 1시간 전에 취소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좀 미숙해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장삼이사들 간의 약속도 이렇게 깨면 안 된다는 겁니다.
특히 원로논객 조갑제 대표는 "장동혁은 인간으로서 예의가 없는 인물"이라며 "명예를 걸고 결투도 못할 비열한 인간성"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조 대표는 "지도자는 경멸당하면 끝"이라며 "이런 장동혁이 극우파에 끌려가도 노예처럼 따라가는 국힘 의원들은 무능, 무법, 무례에 동참했다"고 직격했습니다.
거센 논란을 초래한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는 한 인물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천하람/개혁신당 원내대표(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그러다 보니까 꽤 많은 사람들이 전한길 씨가 가지 말라고 해서 안 간 거 아니냐."
"공교롭게도 전한길 씨가 어제 페이스북에 그렇게 글을 쓰기는 썼어요."
"그러니까요. 전한길 씨가 나는 경찰 가는데 장동혁 대표는 청와대 가서 밥 먹고 있냐, 뭐 나를 응원하러 와야지. 막 이러니까 안 갔잖아요."
전한길로 상징되는 '윤어게인' 세력이 반대하자 장 대표가 눈치를 본 게 아니냐는 겁니다.
장 대표는 최근 보수진영 성지로도 불리는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했다가 "윤어게인 버리면 지방선거 진다"는 발언을 듣기도 했습니다.
[윤희석/전 국민의힘 대변인(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소위 윤어게인 분들이 생각하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감정, 민주당에 대한 감정을 증폭해서 받아들이니까 여기 가면 안 돼. 여기 가서 내가 이용당하는 것 같아. 그래서 결론이 거기로 가게 된 게 아니냐."
이런 가운데 어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전한길 씨는 장 대표의 오찬 취소 소식을 듣고 "지혜로운 판단을 하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치
이남호
이남호
"인간이…" 보수원로 맹비난, '노쇼 배후' 가리킨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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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6-02-13 11:46 |
수정 2026-02-1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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