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 미사일 요격체계 '천궁-Ⅱ'
아랍에미리트는 이란의 공격으로 방공무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천궁-Ⅱ' 포대를 계약서에 명기된 납기보다 빨리 공급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우리 정부는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공군은 물론 사우디와 이라크 등 이미 계약을 맺은 곳들에도 물량을 공급해야 하고, 무력 충돌이 격화하는 중동으로 당장 포대를 이송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아랍에미리트는 포대 공급이 어렵다면 소진되고 있는 요격탄이라도 빨리 공급해 달라고 요청했고, 우리 측은 가능한지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산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천궁-Ⅱ'는 최고 마하 5의 속도로 날아 고도 15킬로미터로 다가오는 적의 탄도탄과 직접 충돌할 수 있어 '한국판 패트리어트 미사일'로 불립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지난 2022년 우리나라와 4조 1천억 원에 달하는 '천궁-Ⅱ' 10개 포대 도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까지 2개 포대를 실전 배치했습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다른 나라와의 방산협력 관련 사항은 외교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감안해 확인이 제한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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