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서관급 이상 청와대 참모 48명의 평균 재산은 27억 5천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오늘 공개한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재산이 가장 많은 청와대 참모는 이장형 법무비서관이었습니다.
이 비서관은 이재명 정부 합류 당시 신고한 89억 9천만 원보다 약 44억여 원 늘어난 134억 1천만 원을 신고해, 순수 신고 금액과 증가 규모 모두 청와대 참모진 중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비서관 본인과 두 자녀 명의로 보유한 테슬라 주식 약 2만 1천 주의 평가액이 94억 6천만 원에서 136억 8천만 원으로 많이 늘어난 점이 주요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재산 순위 2위는 이민주 국정홍보비서관으로, 79억 8천만 원을 신고해 이전보다 14억 8천만 원 늘어난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예금액이 5억 3천만 원, 증권 보유액이 7억 7천만 원씩 늘어났고, 가상자산 보유액도 1억 7천만 원을 새로 신고했습니다.
주식시장 활황 속 평가액이 늘어나고, 미국 S&P500 ETF를 매수한 점도 영향을 미친 걸로 파악됐습니다.
두 비서관에 이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61억 4천만 원, 김상호 춘추관장이 59억 9천만 원, 이태형 민정비서관이 59억 원, 문진영 사회수석비서관이 57억 1천만 원을 각각 신고해 뒤를 이었습니다.
재산 증감 규모를 기준으로는,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13억 9천만 원 늘어난 42억 5천만 원을 신고해 3위를 차지했는데, 특히 이전 직장인 네이버에서 퇴직금을 받았고, 주식 매각 대금 중 상당 비율을 예금하면서 예금액이 5억 2천만 원에서 25억 원으로 대폭 늘었습니다.
반대로 재산 하락 폭이 가장 컸던 참모는 지난 재산공개 당시 95억 5천만 원을 신고한 조한상 홍보기획비서관으로, 이번엔 55억 2천만 원 줄어든 40억 원을 신고했는데,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부친·모친의 재산을 신고에서 제외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청와대에서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이는 전성환 경청통합수석으로 3억 1천만 원을 신고했고, 윤기천 총무비서관 4억 7천만 원, 김용채 인사비서관 5억 원, 이영수 농림축산비서관 5억 2천만 원 등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청와대 강훈식 비서실장은 8억 1천만 원으로 전체 참모 중 9번째로 적은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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