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국민의힘의 사령탑 역할을 해야 할 장동혁 대표가 오히려 선거에 걸림돌이 된다며 각 지역의 후보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장 대표의 지난 일주일 동선을 살펴보면 지역 방문 일정이 적습니다.
지난 20일 울산, 22일 대구를 다녀오긴 했지만 당 내부행사 성격이 강한 일정이었고, 시장 같은 민생현장을 돌며 선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파란 옷을 입은 예비후보들과 지역을 다니며 세를 과시하는 것과 대비됩니다.
국민의힘은 26일에는 경기도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겠다고 기자들에게 공지까지 해놓고, 전날 저녁에 갑자기 일정을 취소하는 소동까지 벌였습니다.
공천심사 일정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댔지만 '궁색하다', '현장에서 반기지 않았던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당내에선 "지금 장 대표랑 사진 찍히면 서울 경기에선 오히려 마이너스"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오는 상황.
[배현진/국민의힘 의원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25일)]
"저희 아마 서울의 모든 지역에는 장동혁 대표가 오지 못할 거예요. 그러고 저 또한 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요. 와서 도움이 되는 선거지역이 단 한 군데도 없습니다."
친당권파로 알려진 박수민 의원마저 장 대표의 지원유세에 난색을 표한 가운데, 오세훈 시장도 장 대표가 노선을 바꾸지 않는다면 선거 국면에서 "분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저도 그분(장동혁) 모시고 싶고요. 다만 오실 때 좀 변신한 모습으로 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걸 계속 지금 촉구하고 있는 거고요."
김종혁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은 YTN라디오에서 "여기저기서 당대표 와달라는 얘기가 하나도 없고 행사를 아예 못하지 않냐"며 "국민의힘은 제가 보기에는 무정부 상태"라고 꼬집었습니다.
정치
박소희
박소희
"당대표 오라는 곳이 없어‥'지역행사 0' 위기의 장동혁
"당대표 오라는 곳이 없어‥'지역행사 0' 위기의 장동혁
입력 2026-03-27 12:07 |
수정 2026-03-27 12:07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