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열린 한-폴란드 공동언론발표에서 "그간 쌓아 온 두터운 신뢰를 기반으로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며 방위산업 협력 강화, 글로벌 경제·안보 불확실성 증대 속 소통 강화 등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방산 협력에 대해 "2022년 약 442억 불 규모의 총괄계약을 체결하면서 양국 간 방산 협력이 미래를 향해 도약하고 있다"며 "양국 간 방산 협력이 심화·발전할 수 있도록 이미 체결한 총괄계약의 안정적 이행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습니다.
투스크 총리 역시 "양국 관계의 핵심 동력은 여전히 방위산업 협력"이라며 "협력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고 기술 이전, 폴란드 현지화, 생산 기지의 폴란드 이전에도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불안한 국제 안보 상황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총리님과 저는 무엇보다 한반도와 유럽의 안보가 긴밀히 연결돼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며 "양국이 각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힘쓰는 동시에 세계적 차원의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양국 모두 중동 전쟁이 불러온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화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고, 이를 위해 필요한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투스크 총리는 "우리는 지금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는 여러 위기를 직면하고 있다"며 "새로운 평화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도 이 대통령은 폴란드 내 한국 전기차 배터리 투자 기업들에 대한 지원, 우리 기업들의 사업인 신공항 연결·바르샤바 트램 교체 사업 등에 관한 관심을 요청했으며, 투스크 총리 역시 "한국 기업들의 폴란드 투자 환경이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이어지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양국은 수소, 나노·소재, 우주 등 첨단과학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지원과 인적 교류 확대를 위한 직항편 노선 조율 방안 등을 논의했고, 식품산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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