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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경제위기 머리 맞댄 여야정‥위기엔 '공감', 진단·해법은 '이견'

중동발 경제위기 머리 맞댄 여야정‥위기엔 '공감', 진단·해법은 '이견'
입력 2026-04-16 13:54 | 수정 2026-04-1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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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발 경제위기 머리 맞댄 여야정‥위기엔 '공감', 진단·해법은 '이견'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중동발 비상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모인 여야정이, 위기에 대한 인식은 공유했지만, 원인과 해법에는 이견을 보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오늘 국회에서 국무조정실, 외교부, 재정경제부, 산업통상부 등 정부 부처 장·차관들과 함께 '중동상황 대응·극복을 위한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여야 원내대표가 함께 정부 부처로부터 현안을 직접 보고받고 공동으로 대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지금의 위기를 두고 여야가 '공동의 국정 책임'으로 인식하고 정쟁 아닌 민생으로 답하겠다는 실천 의지"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도 "중동 전쟁과 관련해 야당이지만 대승적으로 추경뿐 아니라 법안에 대해서도 동의하고 합의 처리했다"며 "앞으로도 야당은 국가와 국익을 위해 정부·여당에 협조할 용의가 있으니, 큰집인 민주당부터 야당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말을 이어갔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앞으로 매주 월요일마다 정기 회동을 하고 입법·예산 조치를 함께 논의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한 진단 등을 두고 여야는 극명한 견해차를 보였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유가·환율·금리가 동시에 오르는 '삼고 압력'이 거세다"면서도 "IMF는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1.9%로 유지했고, 국민도 차량 2부제 동참으로 에너지 절약에 함께하면서 우리 경제가 버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송 원내대표는 "위기 진단부터 바로잡아야 한다"며 "단순한 경기침체가 아니라 저성장·고물가의 악순환인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으로 돌입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위기의 성격을 경기침체로만 진단해 '표퓰리즘'적인 '현금 살포 추경'에만 매달리고 있는 것 아닌지 걱정된다"며 "환율상승을 두고도 정부는 '서학개미 탓', '전쟁 탓' 등 남 탓하며 손을 놓을 것이 아니라 환율안정 기반을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석유 최고가격제처럼 시장을 왜곡하는 에너지 가격 통제 정책은 전면 재검토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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