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차관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3군 사관학교 통합 논란 관련 토론회에서 "전통의 계승과 혁신적 통합은 결코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강군을 향한 두 축"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차관은 "사관학교 통합 문제를 둘러싸고 각군의 고유한 전통과 정체성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 미래 전장에 대응하기 위해 합동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 또 변화하는 사회적 환경에서의 시대적인 과제 등이 함께 공존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다양한 제안과 비판을 경청하고, 사회적 공감 속에서 합리적으로 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육해공군 각군의 특성과 역사, 미래에 벌어질 전장환경 등 모든 것을 고려해 특성에 맞게끔 설계하지 않는다면 그 후과가 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방위 유용원 의원도 "합동성을 강화하려면 육해공에서 모두 잘 싸울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는데, 결국 다 섞어놓으면 자칫 물오리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는 비유가 있다"며 "아무리 취지가 좋더라도 본질을 훼손하거나 전투력을 약화하는 방향이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3군 사관학교 통합 추진과 관련해 "우수 인재와 교원을 집중시키고 경쟁의 바구니를 키우려 한다"며 "1·2학년은 기초 교양과정을, 3·4학년은 각각 육사·해사·공사로 가서 심화학습을 거치는 '2+2 제도'를 구상 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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