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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정승혜

김부겸의 다섯 번째 도전‥'샤이 김부겸'은 얼마나?

김부겸의 다섯 번째 도전‥'샤이 김부겸'은 얼마나?
입력 2026-05-23 09:27 | 수정 2026-05-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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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겸의 다섯 번째 도전‥'샤이 김부겸'은 얼마나?
    6.3 지방선거까지 이제 열흘 정도 남았습니다.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구 시장 판세는 말 그대로 딱 붙었습니다. 김부겸 후보가 20% 포인트 우위에서 출발했지만 격차가 계속 줄어들어 지금은 '초접전' 양상이 됐습니다.
    김부겸의 다섯 번째 도전‥'샤이 김부겸'은 얼마나?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일과 17일 무선 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김부겸 민주당 후보는 43%, 추경호 후보는 37% (오차범위 ±3.5%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말 실시된 직전 조사보다 격차가 3%포인트 줄어든 결과입니다.
    김부겸의 다섯 번째 도전‥'샤이 김부겸'은 얼마나?

    김부겸 후보, 추경호 후보 [자료사진]

    다른 언론사들의 여론조사 결과도 대동소이합니다.

    조선일보가 지난 16~17일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한 무선 전화면접 조사에서도 김 후보 40%, 추 후보 38%(오차범위 ±3.5%포인트)를 기록했고, 중앙일보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9일 진행한 무선전화 면접조사 결과에서도 김 후보 41%, 추 후보 38%를 기록해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오차범위 ±3.5%포인트) 이내인 것으로 나왔습니다 (기사에서 언급된 모든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보시면 됩니다).

    ■ "아버지는 김부겸, 형은 추경호"‥대구 민심은 어디에?
    김부겸의 다섯 번째 도전‥'샤이 김부겸'은 얼마나?

    구자욱 선수

    대구 시장 선거와 관련해, 최근 '단독 1위'에 등극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구단 소속 구자욱 선수의 가족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구자욱 선수의 아버지는 며칠 전 김부겸 후보 지지를 선언했는데, 삼성 라이온즈 팬을 자처한 김 후보는 "계 탔다"면서 구 선수의 아버지와 찍은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김부겸의 다섯 번째 도전‥'샤이 김부겸'은 얼마나?

    구자욱 선수 아버지와 김부겸 후보 [출처: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페이스북]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구자욱 선수의 형은 정반대 행보를 보였습니다. 지난 21일 추경호 후보의 출정식에 참석한 구 선수의 형은 유세차 위로 올라와 공개적으로 추경호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김부겸의 다섯 번째 도전‥'샤이 김부겸'은 얼마나?

    추경호 후보 유세차에 오른 구자욱 선수의 형

    '보수 일색'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한 가족 내에서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후보가 다른 경우는 그리 흔한 모습은 아닙니다. 그래서 구 선수 가족의 행보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대구 시장 선거를 보여주는 한 장면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대구의 노령층은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고, 젊은 층이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경향과도 다른 특이한 모습이어서 관심을 모았습니다.

    ■ "예상대로 가고 있다‥중도층· '샤이 김부겸'에 기대한다"
    김부겸의 다섯 번째 도전‥'샤이 김부겸'은 얼마나?

    어르신들께 큰절하는 김부겸 후보 (2026.5.6)

    대구 시장 공천을 둘러싸고 내홍에 휩싸였던 국민의힘은 추경호 후보를 선출한 뒤부터 빠르게 따라붙고 있습니다.

    턱밑까지 쫓기고 있는 민주당의 입장은 어떨까?

    보수세가 가장 강한 대구인만큼, 이미 지난 가을부터 이런 흐름이 될 것으로 충분히 예상하고 선거를 준비해 왔다고 말합니다.

    민주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과거 같으면 국민의힘 후보가 치고 올라와 지금쯤 뒤집어졌을 것"이라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추경호 후보의 추격세가 가파르지 않고, 1차 피크는 친 것으로 보인다"고 최근 판세를 평가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지금같은 박빙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흔들림 없이 기조를 유지하고 대구를 위한 경제정책 공약을 유권자들에게 잘 전달하는 것"이라면서 "힘 있는 여당 후보를 뽑아야 대구공항 이전 등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 후보가 대구 선거에 나선 건 이번이 다섯 번째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들은 김부겸이 나섰던 과거 어떤 선거보다 '샤이 김부겸'이 많고, 중도층 지지가 앞서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대구의 특성상 대놓고 김부겸 지지를 말하지는 못하지만 이번만큼은 투표장에 들어가서 김부겸을 찍을 걸 기대한다는 주장인데, 과거 선거 때마다 국힘에게 '묻지마 투표'를 해왔지만 이번에는 "장동혁의 국힘이 싫어서" 김부겸을 찍겠다면서 입 다물고 투표 날만 기다리는 보수 유권자들이 상당하다는 겁니다.

    반면 국민의힘 관계자들은 '대구는 그래도 국힘'이라고 말합니다.
    국민의힘이 그동안 좀 마음에 안 드는 구석이 있었지만 그래도 '보수의 심장'이 국힘을 버리겠느냐, 결국 최종 선택은 국힘이 될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대구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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