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민주당에 큰 승리를 안겨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다만 충격의 대역전패를 당한 서울시장 선거 결과는 "아팠다"고 말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은 항상 옳습니다. 전국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의 큰 승리를 안겨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국민의 현명한 선택에 감사드리고 존중합니다. 다만 서울을 탈환하지 못해 아픕니다."
정 대표는 또 "이재명 대통령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이 대통령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광역단체장 기준 12대 4, 압승을 자축하는 당대표의 기자회견치고는 내내 굳어있는 표정이 눈에 띄었습니다.
서울시장 대역전패는 물론 승리를 기대했던 대구와 경남에서 패한 데다 국회의원 재보선에서도 핵심 승부처인 부산 북갑과 경기 평택을 등을 내준 후유증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당내 일각에선 '정청래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천 연수갑 재보선에서 승리한 송영길 전 대표는 "당의 선거전략에 아쉬움이 크다"며 "당대표가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송영길/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당선인 (출처 :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영남 지역에 가서 계속 내란 종식 이야기했잖아요. 이미 한계효용이 삭감돼 있는 것이고. 민생과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 노선을 세우는 게 아니라 정체성 논쟁으로 가면서 조국 평택을 가지고 무슨 뉴이재명이니 정체성 싸움을 하고 있으니…"
광주전남특별시장 경선에서 탈락했던 김영록 현 전남지사는 "광주전남 시도민의 의사를 우롱한 당대표는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며 거취 표명까지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 같은 기류에 대해 당 지도부인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당의 일치된 캠페인을 방해한 이야기들이 있었고, 그게 선거를 어렵게 한 측면도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 중진인 김영진 의원은 "서울을 잃었지만 부산, 울산에서 이겼고 전북을 지키고 충청 강원을 탈환한 점 등을 평가해 봐야 한다"면서 "냉정한 평가를 통해 당대표의 역할과 활동에 대한 부분들을 살펴볼 필요는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치
임경아
임경아
끝내 웃지 못했던 정청래‥압승에도 '책임론' 내홍
끝내 웃지 못했던 정청래‥압승에도 '책임론' 내홍
입력 2026-06-04 15:38 |
수정 2026-06-0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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