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시진핑과 북중정상회담 [자료사진]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 6면에 실은 "사회주의를 위한 길에서 끊임없이 공고 발전하는 조중 친선"이라는 기사에서 "생사고락을 함께한 두 나라 인민들의 붉은 피와 헌신의 자욱은 우리 국가의 수려한 산야와 광활한 중국의 대지에 뜨겁게 스며 있다"며 오랜 혈맹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신문은 그 근거로 항일투쟁, 6·25 전쟁 등 역사적 사실을 거론했습니다.
항일 해방운동과 관련해서는 "조선혁명가들은 빼앗긴 나라를 찾기 위해 발톱까지 무장한 일제와 맞서 사생결단의 혈로를 헤쳐나가야 하는 간고한 시력 속에서도 중국 인민의 혁명투쟁을 성심성의로 도왔다"며 "어떤 광풍에도 드놀지 않을 단결의 뿌리가 마련됐다"고 적었습니다.
또 6·25 전쟁에 대해서는 미국의 침략이라는 북한식 체제 선전용 역사 인식을 고집하며 "중국은 항미원조 보가위국의 기치 밑에 자기의 우수한 아들딸들을 조선전선에 주저 없이 떠밀어 보냈다"고 했습니다.
'항미원조 보가위국'은 미국에 맞서 북한을 돕고 집과 국가를 지킨다는 의미로 중국의 6·25 개입을 상징하는 문구입니다.
노동신문은 북한과 중국이 공동의 위업인 사회주의 사회 건설의 길에서 "혈연적 유대와 친선관계의 전통 끊임없이 강화됐다"며 선대 지도자들도 "외교관례나 격식을 초월하여 서로 자주 왕래하고 우애의 정을 두터이 하면서 조중 친선관계의 공고발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셨다"고 친선 관계를 부각했습니다.
한미와 서방 국가들은 '적대세력'으로 칭하며 "정치와 외교, 경제와 군사의 각 방면에서 제재와 압박을 가하며 안전이익에 엄중한 위협을 조성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럴수록 두 나라는 사회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새로운 승리를 마련하기 위해 역사적 진군을 힘차게 다그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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